국제

네타냐후 다시 법정에 선다...부패·뇌물 재판 재개

2026.04.10 오전 10:4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패 의혹 사건 재판이 현지시간 오는 12일에 재개된다고 AFP 통신이 예루살렘 지방법원 발표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이스라엘 정부가 학교와 직장을 폐쇄했던 비상 조치가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의 휴전을 계기로 8일 저녁에 해제된 데 따른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기소돼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부패 의혹 형사 사건은 크게 3건입니다.

2건은 자신에게 유리한 보도를 유도하기 위해 이스라엘 언론 매체들과 거래했다는 의혹이고, 1건은 억만장자들로부터 호화 선물 26만 달러(3억8천만 원)를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기소는 2019년 11월에 이뤄졌으며 재판이 2020년에 개시됐으나 재판 기일이 연기를 거듭하는 등 진척 속도가 더딥니다.

네타냐후는 이 재판들이 "정치적 재판"이라고 반발하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국회 연설에서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면해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서한으로도 사면을 요청했습니다.

그 직후에 네타냐후 변호인들은 피고인을 사면해달라고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공식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미국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헤르조그 대통령이 네타냐후를 당장 사면해야 한다고 재촉했습니다.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법무부 사면 부서가 취합한 의견을 받아본 대통령 법률 고문이 사면 추천 명단을 결정하는 표준적 관행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대개 사면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네타냐후는 부패 의혹으로 기소된 데 이어 2023년 10월 하마스 기습공격의 징후가 있었는데도 이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면서 정치적 입지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우익적인 네타냐후의 연립정권이 올해 10월로 예정된 이스라엘 선거에서 패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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