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휴전 협상,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협상지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경비가 삼엄해진 가운데 대표단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잘 될 거라고 합니다. 이란 지도자들이 협상 테이블에서는훨씬 합리적이고, 이스라엘도 이란의 심기를 건드리는 레바논 공격을 자제할 거라고요. 하지만 트럼프 기대와 달리이스라엘은 휴전 이틀째인 오늘도 레바논 공습을 이어갔는데요.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여곡절 끝에 휴전 협상 바로 내일 열립니다.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에 먼저 도착했단 보도도 나왔는데 이란 매체는또 당국자들 도착한 것 아니다, 보도를 부인했거든요. 첫 단추 잘 끼워질까요?
[문성묵]
보도를 부인한 건 아마 보안 문제 때문에 그렇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이란 측에서는 협상을 하는 것은 우리를 위해하기 위한 함정이다라는 그런 의구심을 그동안 보여왔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내일 협상이기 때문에 미리 도착하는 건 가서 준비를 해야 되고, 여러 가지. 그렇기 때문에 저는 도착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요. 일단 말씀하신 대로 우여곡절 끝에 협상의 자리가 마련된 거거든요. 협상의 자리가 마련이 됐다고 하는 것은 양측 모두 전쟁을 계속 끌고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의 방증이라고 봐야 합니다. 다만 이 협상을 통해서 자기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얻어내는 것이 목표거든요. 그러면 지금은 아무도 단정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는 했지만 그건 이란이 과연 그렇게 나올지는 지금은 미지수거든요. 어쨌든 가장 핵심은 이란의 핵 포기 의지가 어떠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태도가 어떻게 나오느냐 하는 것이 미국이 협상을 어떻게 정리하느냐 하는 것과 연관이 될 것이고 지금 이란은 발표된 바로는 두 가지 절대 양보 못 한다는 거거든요. 플러스 배상금. 그리고 제재 해제, 이런 것들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물론 재침, 재발 보장이라는 것도 담겨 있죠. 그래서 양측이 모두 상대방 입장을 정확히 알고 있고 어떤 게 레드라인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면 깨지고 어떻게 하면 합의가 되고 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걸 절묘하게 조절해 나가는 것이 이번 협상의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슬라마바드의 마법이 과연 통할 수 있을지. 이슬라마바드와 우리가 4시간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내일 오전에 협상을 하면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오후에 속보로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누가누가 협상장에 나오나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렸는데 밴스 부통령, 전쟁을 반대했던 밴스 부통령이 앞장선 것이 눈에 띄어요. 그래서 그런지 미국 증시를 보면 올랐잖아요. 종전 협상이 잘 될 거다, 이것에 무게가 실리는 것 같아요.
[김대호]
돈이 정세 파악에 가장 민감하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요. 이번 이슬라마바드에서의 종전 협상을 앞두고 뉴욕 증시나 전 세계 증권시장은 일단 이 협상이 굉장히 좋은 쪽으로 마무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베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주가가 크게 오른다든지 또 국제유가가 대폭락을 한다든지 그런 전세 대역전의 상황까지는 아니에요. 또 불안감은 한쪽에 남아 있다, 이렇게 보는데 경제계에서 최대의 변수는 미국이 전쟁 배상금을 주느냐. 현재는 전쟁 배상금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보여지는데 전쟁 배상금 대신 경제계에서는 이란의 경제 제재나 미국에 억류돼 있는 달러 자산. 이것을 일부 해제해 주는 방식으로, 그러니까 배상금을 준다라는 그런 욕도 먹지 않으면서 실리적으로는 이란에 실어주는 이 대목을 많이 기대하고 있고요. 만약에 이란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경제적으로는 세계 경제에 굉장히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 문제에 대해서 이란 입장을 얼마나 받아주느냐, 이 두 가지가 지금 경제계 최대 쟁점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휴전하고 나서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이틀째 때리고 있거든요. 네타냐후는 정말로 이 전쟁을 멈추기 싫어하는 걸까요?
[문성묵]
그런 건 아닐 겁니다. 네타냐후도 물론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서 전쟁을 최대한 끌어가겠다라고 하는 그런 평가와 추측들이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저는 네타냐후 개인보다도 이스라엘에서는 일단 네타냐후가 이번에 미국과 함께 이란을 타격하고 이란에 대한 군사적 목표, 정치적 목표를, 본인도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5~60% 달성을 했고 지금 목표가 일부 남아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이제 그런 겁니다, 제가 볼 때는 틈새 전략인 것 같아요. 지금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를 했지만 사실은 이스라엘에게 위험한 것은 이란과 함께 한몸같이 역할을 해 왔던 헤즈볼라거든요. 그게 레바논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 헤즈볼라가 가장 먼저 깃발을 들고 이스라엘을 타격했거든요. 그러니까 헤즈볼라를 타격하면 이란이 난리치거든요. 한몸입니다, 레바논과 이란이 따로인 것 같지만 레바논도 이란이나 다름없는 헤즈볼라다. 그러니까 결국은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참에 헤즈볼라의 뿌리를 뽑아내겠다고 하는 것인데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가 통화를 했고 네타냐후도 공격을 자제하겠다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협상이 진행이 되니까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폭약 냄새를 풍기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든 네타냐후도 전쟁이든 협상이든 어떤 형태로든 이란이 더 이상 이스라엘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결과가 되면 베스트거든요. 전쟁보다는 협상으로 될 수 있으면 더 좋은 거기 때문에 협상을 끝까지 어깃장을 놓고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 때문에 전쟁을 계속하고 싶어 한다. 종전의 걸림돌이란 분석이 있었는데 휴전 얘기가 나오자마자, 오는 12일부터전쟁으로 중단됐던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부패 의혹 사건 재판이재개된다고 합니다. 내용을 함께 보시죠. 네타냐후는 지난 2019년 사기, 뇌물, 배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자신에게 유리한 보도를 위해 언론 매체들과 거래했다는 의혹과 억만장자에게 호화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 등인데요. 최대 10년형으로 피선거권 박탈이 가능한 혐의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가자지구 침공으로 재판이 중지되는 등 진척이 더딥니다. 그런데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예루살렘 지방법원은 총리 재판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비상 조치가 해제된 데 따른 건데, 결국 네타냐후가현직 총리 최초로 법정에 서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네타냐후가 계속해서 레바논을 때리니까 레바논이 휴전 대상이냐 아니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원래는 레바논이 휴전 대상이다, 그러니까 때리지 말아라라고 했다가 네타냐후와 통화하고 나서 다시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바꿨단 거예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그 대목이 휴전 협상이 잘될 것인지, 아니면 중간에 다시 또 돌출해서 파국이 될 것인지를 좌우하는 최대의 변수인데요. 사실 레바논 정부하고 이스라엘은 그렇게 관계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레바논이 복잡한 나라예요. 레바논 정부 따로 있고 안에 헤즈볼라가 따로 있는데 이 헤즈볼라의 군사력이 정부군 군사력을 압도합니다. 현재 이스라엘이 원하는 바는 헤즈볼라의 병력, 무장한 것을 해제해라, 바로 옆에 붙어 있으니까 여기서 바로 총칼이 날아왔을 때 이스라엘 안보가 위태롭다, 이렇게 받아들여서 이 대목을 최대한 막판까지, 끝까지 이슈로 부상시킬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 자체가 최종적인 목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헤즈볼라를 완전 무장 해제한다는 것은 네타냐후가 아니라 누구라도 그렇게 쉽지는 않아요. 마지막까지 압박해서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려는 네타냐후의 전략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조금 전 그래픽에서 오는 2일부터 네타냐후 재판이 재개된다고 나왔는데 오는 12일부터라는 점을 정정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레부터 네타냐후 총리 재판이 재개될 수 있다, 이 부분 전해 드렸고요. 그런가 하면 당연히 공짜로 오가던 바다에 거액을 내야할지도 모르는 기막힌 상황이 됐죠.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에 미국까지 숟가락을 얹으려 한단얘기, 어제 전해드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또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모즈타바는 해협 통제 수준을 격상하겠다고 밝혔는데우선 듣고 오시죠. 이란 혁명수비대는 기존 항로가 아닌'기뢰 없는' 안전한 '대체 항로'를 지정했는데요. 저희가 노란선으로 표시해드렸습니다. 라라크섬을 경유하는 호르무즈 해협 내 가장 좁은 골목입니다. 딱 봐도 지나가기 더 어려워 보이죠? 통행료는 한 척당 14억 원 정도, 그것도 추적이 어려운 비트코인으로 내라는 보도가 나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국과 이란이 공동으로 받는 방안까지 거론했습니다. 통행료 공동 징수를 얘기한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오늘은 이란이 통행료를 받고 있다면 바로 버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배경일지 궁금합니다. 어제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공동 사업, 합작 벤처를 거론하면서 같이 통행료 걷자, 이런 방안을 제안했는데 오늘은 이란 너희들 통행료 받지 말아라, 버럭했습니다. 또 왜 마음이 변한 걸까요? 같이 받자는 걸까요?
[문성묵]
그러니까 통행료 같이 징수하고 합작법인 언급을 했지만반응이 좋지 않잖아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통행료를 걷는 자체가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모르는 바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협상에 극적인 합의를 한 것도 어쨌든 조건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을 해라. 그러면 2주 동안 휴전에 합의하겠다, 이게 사실은 합의의 조건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면서 통행료를 이란과 함께 미국이 걷는다? 이건 미국을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뜨려버리는 그런 정말 최악의 악수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얼른 거두어들인 것 같습니다. 내부의 검토를 거쳤고 그리고 원래 목소리를 다시 낸 거죠.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 즉각 개방해라. 그리고 거기서 돈 걷으려고 하는 시도 하지 마라. 그러면 재미없다라고 얘기하면서 주변에 군사력을 그대로 놓고요. 또 실제 밴스 부통령도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란이 약속을 지켜라.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 대통령은 선택지가 무궁무진하다.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그러니까 다시 휴전 합의 이전으로, 직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거든요. 그 선택은 이란이 해야 된다라는 얘기인데 그래서 저는 협상의 판이 열린 만큼 이란 지도부가 비교적 그래도 앞의 신정 체제, 무조건 종교적인 망상에 빠져 있었던 그런 신정 체제와는 구분되는 그런 인물이 협상에 나오고 이번 협상 결정이 최고안보회의 결정이고 모즈타바가 이걸 승인했다고 얘기를 하니까 이번 기회에 소중한 기회를 놓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란이 핵무기를 더 이상 개발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더 이상 장난 치지 않겠다. 두 가지만 약속하면 제재 해제, 그다음에 배상금 이름은 아니겠지만 묶였던 거 주고 그다음에 사실 이건 이란의 전쟁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 국제사회가 UN에 돈을 기탁을 하고 UN이 그걸 가지고 주는 이런 형태로 해서 이란이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그렇다면 지금 지도자들이 자기 정권을 내놓을까 봐 그러는데 명분은 배상금 명분으로 해서 빨리 회복하는 데 우리가 승리했다라는 그 명분을 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저는 지금 이란 지도부가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권유하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트럼프가 버럭한 게 미국이랑 같이 받아야지 왜 너희 혼자 받느냐, 이렇게 버럭 한 줄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라 통행료 여론이 좋지 않으니까 철회한 것이다, 이런 분석을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란이 지금 대체항로를 발표했잖아요. 저희가 조금 전에 그래픽으로 보여드렸지만굉장히 지나기 힘든 좁은 항로예요. 여기로 지나라는 건 너희 우리가 관리하기 좋은 길로만 지나가. 그리고 추적하기 어려운 비트코인으로 돈 내고 지나가. 이런 뜻으로 해석이 될까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호르무즈의 통행료 문제는 아직도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이란 생각과 미국 생각이 다르고 미국에서도 서로 간에 이견이 있는데요. 이번에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항로를 바꾼 것. 이게 상당한 의미가 있어요. 무슨 말씀이냐면 약 33km 정도 되는 가뜩이나 좁은 항로인데 그중에서 그나마 중간지대로 많은 배들이 왔다 갔다 했거든요. 그런데 여기로 가지 말고 라라크섬 안쪽으로 돌아가, 이 얘기예요. 그게 무슨 얘기냐 하면 왜 그렇게 돌라고 하냐 하면 현재 기존의 항로는 기뢰가 깔려 있다. 깔려 있다고 공언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깔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국제사회를 협박을 한번 하는 겁니다. 그다음에 그 배가 공로 쪽보다는 완전히 이란 국경선 안으로 들어오면 이란으로서는 통제하기가 더 쉬운 거예요. 그다음에 새로운 항로를 개설하는 데 따라서 통행료를 받을 명분이 생기는 겁니다. 지금 모즈타바가 이번에 40일 아버지 기일을 통해서 분명히 밝힌 것은 이란의 통행 관리, 전쟁 전과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현재 이란은 당분간 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통행료밖에 없고요.그리고 국제법상 이것도 애매한데 UN의 해양법협약이라고 해서 UN 시클로스라는 협약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이란은 아주 공교롭게도 여기에 비준하지 않았어요. 이스라엘도 비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당장 국제법 위반인지 아닌지도 애매하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저울질을 하고 있죠. 우리 장군님 말씀대로 여론이 안 좋으니까 트럼프가 오락가락하고는 있는데 자기가 전쟁 배상금 주는 것보다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를 일정 부분 걷되 그것을 미국이 관장해서 국제사회에 펀드를 만들어서그중에 일부를 이란에 준다, 이런 방식이면 자기는 하겠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란보고 돈 걷지 마라고 한 것은 그것은 협상 이후가 아니고 협상 전에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 해 놓고 통행료 내라고 그러고 있거든요. 그건 안 된다는 얘기예요. 그 내용을 읽어보면. 그러니까 앞으로 통행료 문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완전히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진행 중인 사안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협상의 뇌관이 될 수 있는 호르무즈 통행료 문제를 짚어봤고요. 그런가 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하메네이 사망 40일째를 맞아서 이란 전역에 대규모 추모식이 열렸는데 아들 모즈타바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현장 모습 보시죠. 이슬람 시아파는 죽은 지 40일째 되는 날에'아르바인'이라는 종교 행사를 엽니다. 한국에서 49재를 지내는 것과 유사한 풍습인데요. 하메네이가 숨진 오전 9시 40분에 맞춰 열린 추모식. 하지만 아들인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는 나오지 않았고, 대독 성명만 발표됐습니다. 아버지 추모식에는 나오지 않을까. 계속해서 주목이 됐는데 결국 아들 모즈타바 나오지 않았습니다.
[문성묵]
그러니까 모즈타바가 정말 살아 있는지, 살아 있다면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니면 부상이 너무 깊어서 사실상 식물인간과 비슷한 그런 수준인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쪽지 지시를 했다, 이런 보도도 나왔잖아요.
[문성묵]
그런 얘기도 나왔었죠. 그러나 이란 정부가 이렇게 정말 지도자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모르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즈타바 이름으로 성명도 나오고 입장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것으로 해서 하는 것은 적어도 모즈타바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모즈타바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것이 지금 지도부에는 더 유리하다라는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 모즈타바 이름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성명이 보면 세 가지를 얘기를 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침략자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책임을 물을 것이다. 피해 배상을 해야 한다, 이게 첫 번째. 자기들이 결정적으로 승리했다는 거예요. 두 번째는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정당한 권리라는 게 핵무기를 갖는 권리,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권리. 그래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겠다는 것도 그동안 안 받아왔지만 이제 새롭게 우리가 돈을 걷겠다라는 것이고요. 세 번째는 주변국에다 얘기를 했어요. 주변국에 뭐라고 했냐 하면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주변국을 때려놓고 너희들은 올바른 편에 안 섰기 때문에 맞은 거야. 안 맞으려면 올바른 편에 서, 우리 편에 서야 돼. 이런 얘기거든요. 저는 이 세 가지 내용을 보면서 이런 법을 어디서 배웠냐, 김정은한테 배웠나 보다라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6. 25전쟁 때 북한이 이기지 않았는데 승전탑 세워놓고 승전 기념일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랑 똑같거든요. 지금 이란이 얻어터지고 KO 직전에 가 있는데 그런데 지금 이겼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주권을 놓지 않겠다면 누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주권을 줬습니까?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주권을 누가 줬습니까? 말도 안 되는 걸 주권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그래서 저는 이건 내부용입니다, 내부용. 그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내부용이라고 보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랬잖아요. 저 사람들 밖에서 하는 얘기하고 협상장 들어와서 하는 얘기랑 달라. 그러니까 저도 북한 군인하고 협상해 봤지만 걔들이 공개적으로 하는 말하고 협상장에서 하는 말은 또 다릅니다. 그런 모습을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보는 건 저 사람들이 굉장히 수세적 입장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얘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버지 추모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모즈타바의 성명을 아주 자세하게 분석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이번 전쟁과 관련한미국 내 여론 악화는우리에게 친숙한 배우들을 통해서도엿볼 수 있는데 반 트럼프 성향으로 알려진배우 조지 클루니의 작심 발언에백악관이 발끈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한 강연에서 조지 클루니는트럼프 대통령의 "문명 파괴" 발언은 "명백한 전쟁 범죄"라며 꼬집었는데요,이에 백악관 측은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유일한 사람은 끔찍한 영화와 형편없는 연기 실력을 가진 조지 클루니뿐"이라며조롱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비판, 한때 트럼프 우군이었던 마가 세력 내에서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공통점은 낮은 IQ에 패배자들이라고 주장했는데,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뜬금없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착취 범죄자 엡스타인과 자신은 관계가 없다고요. 지금 본 영상이 멜라니아 여사가 뜬금없는 성명을 발표했어요. 앱스타인과 자신이 관계가 없다. 지금 전쟁 와중에 왜 이런 성명을 발표했을까요?
[김대호]
사실 미국은 전쟁보다도 앱스타인 파일 얘기로 내부적으로 훨씬 더 주목을 끌고 있고 내부적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앱스타인 스캔들을 돕기 위해서 이란전쟁을 한 것이 아니냐 할 정도로 지금 미국에서는 큰 이슈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성추행에 관련됐느냐라는 문제가 미국의 가장 큰 쟁점입니다마는 사실 호사가들은 트럼프 대통령보다도 멜라니아 여사를 더 겨누고 있습니다. 지금 법무부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가 앱스타인과 그 친구에게 보낸 편지들이 나와 있어요. 그런데 이 편지들에서는 성추문 얘기는 없지만 굉장히 친교를 나누는 그런 모습이 있는데 이렇게 되니까 일각에서 멜라니아가 세 번째 부인이잖아요. 그리고 또 미국 국적자도 아니었습니다. 나이 차이도 굉장히 많고. 그래서 멜라니아는 왜 트럼프와 나이 차이가 많은 결혼을 했을까. 그런 의문점이 있었는데이번에 앱스타인 파일에 그 멜라니아의 편지가 나오니까 일각에서 트럼프가 멜라니아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성매매를 하려고 여자를 만났다가 거기서 멜라니아를 처음 보고 혹해서 결혼한 것이다, 이런 얘기가 아주 미국 정가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 대해서는 멜라니아가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 그래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부부싸움거리도 됐어요. 왜냐하면 멜라니아는 나는 억울하다. 그래서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까지 일으켜서 지금 앱스타인 사건을 줄이려고 하는데 네가 왜 튀어나오느냐, 그래서 기자회견을 말렸는데 기습적으로 나가서 단독 기자회견을 해버린 겁니다. 청문회도 하자. 이게 어느 게 진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전쟁 종전 좀 하려고 하는데 잊었던 앱스타인 문제가 또 뛰쳐나오면 이건 마가 내부에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도덕적이고 앱스타인 파일은 클린턴 대통령이나 전 민주당 딥스테이트 인간들이 연루된 사건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나오면서 완전히 마가가 뒤집어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전쟁 끝나자마자 앱스타인 쪽으로 미국의 여론 풍향계가 급격히 돌아갈 수 있는 중대한 신호탄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멜라니아 여사의 뜬금없는 성명 발표가 전쟁의 나쁜 여론을 덮으려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가 하면 모두가 잘 아는 배우 조지 클루니가 중동 사태에 대해서 전쟁범죄다 비판을 했더니 백악관이 당신의 발연기가 전쟁 범죄다, 이렇게 맞받았어요.
[문성묵]
그러니까요. 이게 클루니라고 하는 배우는 중견 배우고 유명한 배우이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데 정치 성향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반트럼프니까 그동안 트럼프와 주고받은 말을 보니까 악연이 굉장히 오래됐더라고요. 그래서 트럼프를 공개 비판을 했었고 거기에 따라서 트럼프도 클루니에 대해서 2류 영화배우다, 가짜 영화배우다, 이렇게 서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가지고 문제 삼은 거거든요. 그러나 말은 문명을 어떻게 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행동은 안 한 거거든요.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 극적인 합의를 했기 때문에 이건 서로 말은 주고받았지만 아마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재현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지 클루니와 백악관 사이에 주고받은 말을 분석을 해봤습니다. 휴전은 했지만, 동맹국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뒤끝은 여전합니다. 전쟁을 돕지 않은 나토 회원국의 주둔 미군을 빼 재배치할 수 있단 보도도 나왔는데요. 오늘 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 어땠을지 들어보시죠. '종이호랑이'가 꼬리를 내린 걸까요? 나토 사무총장, 과거엔 트럼프가 국제적 아빠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었죠.
[앵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뒤끝 발언,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오늘 나토 사무총장이 꼬리를 내린 듯 단계적으로 돕겠다고 했어요. 이번 전쟁을.
[문성묵]
그렇습니다. 사실 나토는 동맹이고 그 나토를 만든 나라가 바로 미국이고 지금 80년 나토를 유지해 온 것도 미국이고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거든요. 그 나토는 미국이 다른 유럽 국가들을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건 아닙니다. 또 나머지 국가들도 미국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고요. 나토를 유지하는 것은 미국 국익과 미국 안보 전략과 일치하는 거거든요. 다만 이번 이란사태와 관련해서 나토가 그중에 몇몇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굉장히 건드렸죠. 그렇기 때문에 스페인이라든지 독일이라든지 이쪽에 있는 미군을 빼서 적극적인 나라로 옮기는 부분들도 검토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토 사무총장은 사실 많은 나라들 입장이 서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쨌든 나토가 깨지거나 나토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책임도 크니까 일단 트럼프 대통령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이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위한 그런 수습 차원에서 트럼프를 만났고 또 거기서 그런 언급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를 도와주지 않은 국가들의 주둔미군 빼서 우리를 도와준 나라에 옮기겠다고 하면 우리한테도 시사하는 바가 크잖아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우방 또는 동맹을 향한 성토, 비난, 이것은 전쟁이 끝나더라도 세계 지정학적 변수, 큰 변화의 격랑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근본적으로는 군대를 빼겠다라든지 재배치하겠다라는 그런 것보다는 압박을 해서 현재 호르무즈 전쟁 비용, 이것을 어떻게 하면 미국이 극소화시키면서 호르무즈의 안정을 찾고 국제유가를 하향 안정화시키느냐, 여기에 훨씬 더 큰 뜻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미국은 군사, 전략적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는데 빠져나오지 못하는 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안 풀리니까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그런데 미국이 봉쇄 해제도 할 수 있지만 여기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전쟁 비용 계속 올라가고 지금 중간선거 눈앞에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갈 길이 바쁘거든요. 그래서 나토가 여기에 와서 주둔을 해라. 주둔을 하면 그만큼 이란의 압박을 막을 수가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이란과 합의를 해서 국제 자금을 모아서라도 그래서 이란을 도와주는 데, 너희들이 앞장서라. 결국 분담 요구를 트럼프 특유의 화법으로 간접적으로 지금 표현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이죠.
[앵커]
돈 얘기가 될 것이다라는 말씀이셨습니다. 바로 내일 오후,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열릴 이란과 미국의 협상 전략 분석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과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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