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의 예수 행세는 신성모독"...보수 교인들도 비판

2026.04.14 오전 12:26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처럼 묘사한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보수 성향 교계 인사들까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설에 흰 옷을 입고 붉은 망토를 걸친 채 병든 누군가의 이마에 오른손을 올린 자신의 이미지를 올리자 스스로를 예수에 빗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

유명 보수 개신교 작가 메건 배샴은 "대통령이 재미로 올린 건지 약물에 취했던 건지 모르겠지만, 신성모독인 만큼, 게시물을 즉각 내리고 미국인과 신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백악관 인사들과 가까운 보수 기독교 팟캐스터 이사벨 브라운도 "솔직히 역겹고 용납할 수 없는 게시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온 또 다른 보수 기독교 팟캐스터 마이클 놀스도 게시물을 내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은 레오 14세 교황 비난 게시물 직후에 올라왔습니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는 트럼프 대통령 주변으로 광채가 나고 왼손에 환한 빛이 나는 무언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또 주변에는 성조기와 자유의 여신상, 국조인 흰머리 독수리 등 미국의 상징물이 배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란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레오 14세를 겨냥해 범죄에 미온적이고 외교 정책에 최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니었다면 미국인 최초로 교황에 선출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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