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9일 이후, 이란산 원유에 대한 한시적 제재 면제를 종료하고 제재를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오는 19일 이후 이란산 원유 제재를 다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국제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해상에 묶여 있던 이란산 원유에 대한 판매를 30일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판매 허가는 미 동부 시간으로 오는 19일 새벽 0시 1분까지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 조치로 약 1억 4천만 배럴의 원유가 글로벌 시장에 유입됐으며 이는 이란 전쟁 기간 에너지 공급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 재개는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경제 압박 의미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부터 이란 항구를 출발지 혹은 목적지로 하는 선박의 운항을 봉쇄하는 조치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란산 원유 수출을 차단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제한함으로써 이란을 압박하는 동시에, 향후 종전 협상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 구매 등 이란과의 불법 활동에 연루된 기관들에 대해 2차 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제재를 적용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이란과의 어떤 활동도 추가 제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지난 11일 만료된 해상 러시아산 원유 거래에 대한 면제 조치도 연장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미국이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한 것을 두고 미 의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제재 완화로 전쟁 당사자인 이란과 러시아가 전쟁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만드는 자금이 유입될 수 있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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