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갈 길 멀다...큰 틀 합의 이뤄져야 2차 협상 가능"

2026.04.19 오후 04:43
[앵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곧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란은 최종 합의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휴전 시한을 눈앞에 두고 2차 협상 전망도 더 어두운 상황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2차 휴전 시한을 눈앞에 두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할 결정 없이 양국의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이란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그동안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최종 합의까지는 멀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많은 이견이 있고, 몇 가지 근본적인 쟁점도 남아 있다는 겁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공해 상에서 이란 연계 선박을 나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은 "어리석고 무지한 조치"라며, "만약 이를 해제하지 않는다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은 의심의 여지 없이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는 이란이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모하마드 레자 나크디 / 이란 혁명수비대 준장 : 그들(미국)은 우리 함대를 모두 격침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만약 당신들이 우리 해군을 모두 격침했다면, 왜 와서 해협을 다시 열지 않았습니까?]

이란 외교부 차관은 국제법을 넘어서는 미국의 핵 규제를 용납할 수 없다며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2차 협상 날짜도 잡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맞봉쇄'로 이처럼 양국 간 긴장감이 다시 팽팽한 상황이긴 하지만, 물밑 움직임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전 시한이 임박한 만큼, 더 큰 파국을 막기 위해선 양측 모두 2차 협상 자리를 어떻게든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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