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두고 이란이 통일된 안을 제시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는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선언했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전 SNS 트루스소셜에 성명을 올리고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다는 사실에 근거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원수와 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짧게 설명했습니다.
이란의 지도자들과 대표들이 단일한 제안을 마련할 수 있을 때까지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에 대이란 해상봉쇄를 계속 유지하고, 준비 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란의 논의가 결론에 이를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휴전 연장을 언제까지 할지 정확한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의 협상 참여가 확실하지 않아 파키스탄행을 보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도 이란이 2차 협상 참여를 약속하지 않아 출발이 보류됐다며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계속되는 한 협상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이란 내 반발이 원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조금 전 종전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최종 입장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미국에 책임을 돌렸는데요, 들어보시죠.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결정하지 않은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란의 우유부단함 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모순된 메시지와 일관성 없는 행보, 그리고 용납할 수 없는 조치들 때문입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이란 상선을 나포한 건 해적 행위라며 미국의 진정성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은 없을 거라고 말했는데 마음을 바꿨군요.
[기자]
이 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C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2차 종전협상이 성사될 거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합의가 아니라 훌륭한 합의를 성사하고 싶다며 서두르지 않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란이 종전합의를 한다면 다시 강력한 국가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면서도 휴전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2차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와 군사공격 재개 압박을 병행해 왔죠. 지난 토요일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8일) :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요. 이 문제에 대해 다른 대통령들과는 매우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47년 동안 사실상 살인을 저지르고도 넘어가 왔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넘어가지 못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와 관련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태평양 작전구역 등 전 세계 공해상으로 해상 봉쇄를 확대하고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군이 이란 전쟁을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한반도에서 반출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이곳 시간으로 오늘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반도에서 사드 시스템을 옮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의 사드를 중동에 재배치한 것이 대북 억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브런슨 사령관은 사드는 여전히 한반도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탄약이 현재 이동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는 발언도 있었는데 사드 시스템 전체가 아닌 요격 미사일 등 일부 자산이 중동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 주한미군사령관 : 우리는 사드(THAAD) 시스템을 이동시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사드는 여전히 한반도에 남아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탄약을 전방으로 보내고 있으며 이 탄약들은 이동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9일 보도에서 한국에 배치된 사드 일부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대비를 위해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브런슨 사령관은 탄약 이동을 준비하기 위해 오산 공군기지에서 사드 시스템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사드는 한반도에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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