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측근 미 의원 다음 주 방중...미중회담 앞두고 주목"

2026.04.24 오후 01:36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상원의원이 다음 주 방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시간 24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공화당 스티브 대인스 상원의원이 이끄는 의회 대표단이 다음 달 1일 방중 일정을 시작해 상하이와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표단은 민주·공화 양당 소속 5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명단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대표단이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부터 논의가 진행됐고, 당초 3월 말로 예정됐지만 미뤄진 것이라고 SCMP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3월 31일∼4월 2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다음 달 14∼15일로 방중 일정을 조정한 바 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대인스 의원은 과거 소비재 기업인 프록터앤드갬블(P&G)에서 근무하며 중국에서 6년간 지낸 바 있으며,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미중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해왔습니다.

대인스 의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지난해 3월에도 한 차례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리창 총리와 허리펑 부총리를 만났습니다.

대인스 의원은 지난달 한 행사에서 의회 대표단이 이번 방중 기간 중국의 인프라 시설과 혁신 생태계에 집중할 계획이며,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이동할 때 고속철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SCMP는 미중 관계 악화에 따라 의회 대표단의 방중이 드물어졌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대인스 의원의 방중이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있는지 불명확하다고 전했습니다.

미 싱크탱크 중미연구소(ICAS)의 서라 굽타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지는 이번 의회 대표단 방중에 대해 "긍정적 신호"라면서 대인스 의원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리사(whisperer)'라고 봤습니다.

미국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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