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쿠시마 원자로 내부 첫 조사..."핵연료 잔해 상당한 듯"

2026.04.24 오후 06:51
일본 도쿄전력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압력용기 내부 모습을 처음 찍은 자료를 공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14∼17일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2호기 배관에 강한 방사선을 견딜 수 있는 광섬유 내시경을 투입해 핵연료를 감싸는 스테인리스 벽을 촬영하고 방사선량도 측정했습니다.

사고 당시 노심 용융이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 압력용기 내부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사 결과 핵연료를 감싸는 스테인리스 벽체에는 큰 변형이 없었지만, 원자로 내 압력용기에서는 용융된 핵연료 잔해(데브리)가 있음을 시사하는 방사선량이 관측됐습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폐로 추진 컴퍼니 오노 아키라 대표는 "2호기 압력용기에 상당한 양의 핵연료 잔해가 남아 있다는 예상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입니다.

내부 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는 압력용기 내 남은 핵연료 잔해량을 추정하고 향후 본격적인 잔해 제거에서 사용될 공법 검토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도쿄전력은 2037년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3호기부터 핵연료 잔해를 본격적으로 제거할 계획으로 지난달부터 3호기 격납용기 내부를 초소형 드론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핵연료 잔해가 약 880t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반출한 양은 단 0.9g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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