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락가락, 새벽까지 폭주...초조함 담긴 트럼프 SNS

2026.04.25 오후 10:20
[앵커]
2차 종전협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실상 온종일 SNS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하룻밤에 수십 개의 글을 올리기도 하는데, 메시지의 수만큼 내용도 중구난방이어서 트럼프의 초조함이 묻어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밤 9시 45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격침하라는 명령을 공개적으로 알렸습니다.

이후 한 시간도 안 돼 이란 내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 내분이 심하다는 글을 올리더니, 24시간 동안 "나는 트루스소셜을 사랑한다"는 글과 공유 글을 포함해 30개 넘는 게시물을 쏟아냈습니다.

내용을 보면 일관되지도 않습니다.

이란이 협상을 성사시킬 때까지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적은 지 10여 분 뒤, '이란과 협상할 필요가 없다'는 칼럼을 공유하며 맞는 말이라고 적었습니다.

특유의 감정적 표현과 거친 비난도 여전합니다.

한 소식통은 최근 트럼프가 더욱 예민해져 잠도 줄고, 정제되지 않은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며, 측근들도 이를 말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회의 승인 없이 군사작전을 벌일 수 있는 합법적 기간, 60일이 다음 달 1일로 끝나면서, 비록 트럼프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커지는 초조함을 SNS로 드러낸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남성욱 / 숙명여대 석좌교수 (YTN 출연) :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나를 지배하는 건 나의 마음뿐이라고 얘기하지만 법을 안 지킨다는 것에 관해서는 미국 국내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고 이건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시한을 지키지 않을 가능성도 나오지만, 지지층조차 점차 등을 돌리는 상황에서 전쟁 출구 전략이 시급한 것만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우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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