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양실조' 우크라 병사 사진에 공분...보급 지휘관 해임

2026.04.26 오전 12:10
극심한 영양실조를 겪으며 최전선에 방치돼 있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사진이 공개되면서 관련 고위 지휘관이 해임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병사의 아내가 SNS에 창백하고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는 우크라이나 최전선 병사 4명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병사의 부인은 "체중이 80kg 넘던 병사들이 지금은 50㎏ 정도로 말랐다"며 "식량이 극도로 부족해 길게는 17일간 빗물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고 열악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남편이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식량 보급 문제는 내 남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병사의 가족도 최전선에 있는 병사들이 굶주림으로 의식을 잃어가고 있고 일부는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속 병사들은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러시아와 전투 중인 최전선인 쿠피안스크 지역을 8개월간 방어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분이 커지자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최근 보급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식량 보급을 책임지던 고위 지휘관을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군은 해당 병사들의 주둔지가 적진과 가까워 드론으로 전달하려 해도 러시아군이 격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쿠피안스크 지역에서 러시아는 최전선 우크라군이 고립되도록 오스킬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을 파괴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노출된 지역에 물자를 전달하고 부상 당한 병사들을 후송하기 위해 드론과 무인 지상 로봇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