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이란에 호르무즈 통행료 지급 금지...비미국인, 제재당할 수도"

2026.04.29 오전 05:08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이란에 통행료를 내는 행위는 미국인에게 금지돼 있으며 미국인이 아니더라도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현지 시간 28일 홈페이지 '자주 하는 질문'(FAQ)에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것을 허용하는지에 대해 "아니다"(No)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이란 정부나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에 직·간접적으로 돈을 내는 것은 미국 금융기관을 포함한 미국인 또는 미국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외국 법인에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지불을 하면 비 미국인도 상당한 제재에 노출될 수 있다"며 "외국 금융기관과 다른 비 미국인은 제재 대상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외자산통제국은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 대부분을 구매하는 중국 산둥성의 민간 소규모 정유소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동시에 외국 기관의 경우 제재를 당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은 이란 원유 수출량의 약 90%를 구매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민간 소규모 정유소를 통해 수입된다는 게 OFAC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OFAC은 이날 제재 회피와 이란의 테러 지원과 관련해 수백억 달러 상당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면서 이란의 그림자 금융 구조를 관리한 35개 단체와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의 그림자 금융 시스템은 세계 무역을 교란하고 중동 전역에 폭력을 조장하는 활동을 가능하게 하면서 군대에 중요한 재정적 생명선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네트워크를 통해 유입되는 불법 자금은 정권의 지속적 테러 작전을 지원하며 이는 미국 당국자와 지역 동맹국, 세계 경제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며 "금융 기관들은 이런 네트워크를 용이하게 하거나 관여하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위험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