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강경파, 종전협상 두고 전례 없는 내분"

2026.04.29 오후 10:06
미국과 종전 협상을 둘러싼 이란 권력층 내부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그동안 단일대오를 유지해온 강경파 진영이 전례 없는 분열 양상을 보였다고 반체제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강경파의 균열은 이번 주 초 초강경파 의원들이 종전 협상단을 지지하는 서명에 거부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갈등은 보수 매체인 라자 뉴스와 이슬람 혁명수비대 계열의 타스님 뉴스가 공적인 자리에서 충돌하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전개됐다고 이란 인터내셔널은 전했습니다.

이번 대립의 핵심은 사이드 잘릴리 전 핵 협상 수석대표를 지지하는 초강경파 진영과 최근 이슬라마바드 협상을 이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지지 세력 간의 권력 투쟁으로 표면화했습니다.

잘릴리 계열 등 초강경파 의원 27명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갔던 종전 협상단과 협상단을 이끈 갈리바프 의장의 리더십을 지지하는 연명 서명을 거부했습니다.

특히 협상단에 포함됐던 한 의원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설정한 이른바 '레드라인'이 침범당했다고 주장하며, 협상단이 이를 어기고 미국과 핵 문제에 대해 접촉했다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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