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시진핑에 지미 라이 문제 말할 것"...반중 언론인 석방 요청할 듯

2026.05.05 오후 10: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로 다가온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홍콩 내 반중 언론인에 대한 석방을 요청할 뜻을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4일 보수 성향 온라인 방송인 '세일럼 뉴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게 지미 라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미 라이는 홍콩의 대표적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 창업자이자 홍콩 민주 진영을 상징하는 인물로, 지난 2월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뒤 복역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에서 시 주석과 만났을 때도 이 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 주석과 라이 사이에는 약간 불편한 감정이 있다"며 "홍콩 문제는 그리 쉽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라이를 구해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재작년 대선 유세 과정에서는 민주주의 운동가의 자유를 되찾는 것은 "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홍콩 당국은 라이 사건에 대한 외부의 개입 시도에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라이의 석방을 요청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외부 세력이 홍콩 사법과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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