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루마니아 '친유럽' 연정 붕괴...의회, 내각 불신임안 가결

2026.05.06 오전 01:09
루마니아 의회가 내각 불신임안을 가결해 '친유럽' 성향의 연립정부가 무너졌습니다.

현지 시간 5일 루마니아 의회는 일리에 볼로잔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을 전체 의원 464명 중 찬성 281표, 반대 4표로 재적 과반수를 넘기며 가결했습니다.

볼로잔 총리가 속한 중도우파 성향의 국민자유당과 연정 참여 정당 소속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불신임안 가결로 유럽연합 회원국 루마니아의 친유럽 성향 연립정부는 출범 1년도 채 안 돼 물러나고 새 내각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불신임안은 지난달 말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이 세금 인상과 공공 부문 임금 동결 등 긴축 정책을 놓고 볼로잔 총리와 잇따라 충돌한 뒤 연정에서 탈퇴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사회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극우 성향 야당인 결속동맹과 함께 내각 불신임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현 내각이 과도정부 역할을 하는 45일 동안 정당들은 새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는데 협상이 실패할 경우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됩니다.

루마니아는 지난 2024년 11월 대선이 러시아의 개입 의혹으로 무효 처리 되고 재선거를 치렀는데 그 뒤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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