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오늘 새벽 3시 아라그치 장관이 베이징에 도착했다"면서 "이번 방문이 이란과 미국의 불안한 휴전 상태에 이뤄지는 것이라 더욱 중요하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중국이 곧 미국 대통령을 초청할 예정이며, 중동 지역 문제가 미중 양국 정상 회담에서 논의될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입장에서 이번 전쟁은 미국의 패권 부활이라는 지정학적 성격이 있는 전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IRNA 통신은 "전쟁 초기부터 중국은 이번 군사 작전을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어제 아라그치 장관이 방중 기간에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15일에도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당시 왕이 부장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 국가로서 이란의 주권과 안보는 보호 받아야 하고, 동시에 국제 통행 해협의 항행 자유와 안전도 보장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란 전쟁 종전 회담 진전을 위한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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