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나무호 화재 원인은 외부 공격 때문이라는 정부 현장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어떤 비행체가 공격했는지는 특정하지 못했는데,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 등을 추가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나무호 좌측 선미 외판에 큰 파공이 발생했습니다.
폭 5미터, 선체 내부 깊이 7미터까지 훼손됐습니다.
나무호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두바이에 급파된 정부 조사단이 현장에서 발견한 피격 흔적입니다.
이를 토대로 정부 조사단은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박일 / 외교부 대변인 :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2차례 타격하였고….]
하지만 미사일인지 드론인지를 특정하지는 못했습니다.
비행체의 기종이나 물리적 크기를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어 단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인데, 일단 기뢰나 수중 드론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사단은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 등을 추가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공격 주체를 예단하지 않겠다며 이란의 소행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주한이란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조사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현장조사는 지난 8일부터 철통 보안 속에 진행돼 예상보다 빠른 사흘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나무호 화재가 내부 결함에 따른 사고가 아닌 피격 사건으로 규정된 가운데, 공격의 주체가 이란으로 확인될 경우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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