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전쟁 탓에 미뤄졌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13일부터 15일까지로 공식 발표됐습니다.
9년 전 방중 땐 자금성을 통째로 비웠는데, 이번엔 천단이란 곳에서 황제 의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 미국 백악관 발표보다 하루 당겨진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숙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중 미국대사관 근처 호텔이 방중 기간 앞뒤로 예약받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 호텔 직원 : 내일(12일)부터 16일까지 예약이 안 됩니다. (방은 있는데, 예약은 못 한다?) 외교 활동이 있어요.]
호텔 앞엔 이렇게 경찰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주변에서 경호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
이튿날인 14일 오전 환영의식과 정상회담에 이어 오후 천단공원 회동과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옛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9년 전 방중 때 자금성처럼 통째로 비울 공산이 큽니다.
중국 춘절 갈라쇼에 등장했던 쿵후 로봇이 집단 권법을 펼쳤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는 앞에서 중국의 'AI 로봇 굴기'를 과시하는 장면이 펼쳐질지 관심입니다.
또, 천단 안엔 한쪽에서 말하면 반대편에 메아리로 들리는 '회음벽'이란 곳도 있습니다.
두 정상이 여기서 대화를 주고받을 경우, 양국의 소통을 상징하는 장면이 연출될 거로 보입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정상외교는 중미 관계에서 대체할 수 없는 전략적 지도 역할을 합니다. 양국 관계와 세계 평화·발전의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합니다.]
마지막 15일엔 두 정상의 티 타임과 업무 오찬을 끝으로 워싱턴에서 재회를 기약하게 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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