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국방장관 회담..."한국 주도 한반도 방위에 최선"

2026.05.11 오후 11:59
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 등 현안과 관련해 한미 간 조율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한국 주도의 한반도 방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란 전쟁을 거론하며 "파트너들이 어깨 나란히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이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미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헤그세스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미 해군장관 대행, 상원 군사위원장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전작권 전환과 핵 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 미국이 요청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기여 등 민감한 현안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작권의 경우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최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오는 2029년 1분기를 전환 목표 시점으로 언급해 임기 내인 2028년을 검토 중인 이재명 정부와의 인식차가 드러났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 호 화재가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외부 공격 탓으로 확인된 상황이라 이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나무 호에 대한 공격을 강력 규탄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 보장과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기여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이 지난해 합의한 핵 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 등 안보 현안도 쿠팡을 둘러싼 갈등 속에 후속 협의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등도 논의 대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안 장관의 방미에 대해 "한미정상회담, 한미안보협의회(SCM) 합의사항 후속 조치 관련 이행 점검차 고위급이 직접 소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으로 12∼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는 한미 국방 당국 차관보급 회의체인 '통합 국방 협의체'(KIDD) 회의도 열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 장관이 별도로 미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고위급 협의를 통한 이견 조율 필요성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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