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승객 모두 내려...확진자 7명으로

2026.05.12 오전 05:33
대서양 항해 중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의 확진자 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나머지 승객들이 모두 배에서 내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11일 저녁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앞바다에 머물던 MV 혼디우스호에서 승객 28명이 하선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이틀간 20여 개국에서 온 승객 122명이 모두 배를 떠났습니다.

출항 40일 만에 승객 하선이 끝나면서 승무원 26명이 탄 혼디우스 호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8일 발표 이후 이 크루즈선 승객 중 한타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늘어 모두 7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귀국한 프랑스 승객은 항공기에서 증상이 나타나 밤사이 증세가 악화했다고 스테파니 리스트 프랑스 보건장관은 밝혔습니다.

미국인 승객은 다른 16명과 함께 네브래스카로 이동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루즈선 승객들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각국 보건당국은 격리 조치와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CNN 방송 인터뷰에서 "한타바이러스 잠복기가 6~8주여서 더 많은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능한 작은 수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에서 출항한 이후 탑승객 중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3명이 숨졌는데 2명은 배 안에서, 나머지 1명은 배에서 내려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했다가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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