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특보] 트럼프, 오늘 방중 일정 마무리...'이란 전쟁' 해법 찾았나?

2026.05.15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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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영목 전 주이란대사,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 두 분과 함께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중동 정세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영목 전 주이란대사,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9년 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두 사람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하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먼저 두 분은 어제 회담 모습 어떻게 보셨는지 총평부터 들어보고 싶은데 대사님 어떠셨습니까?

[김영목]
제가 받은 인상은 원래 일반인들이 기대했던, 전 세계적으로 미국 정부가 이렇게 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던 것에 훨씬 못 미치고 오히려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대만의 입장 그리고 중국과 세계에 대한 위치를 설명하는 데 더 활용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앵커]
김인한 교수님은 어떠셨어요?

[김인한]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목적이 있었을 거고 중국의 경우에는 이제는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중국이 서 있다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양측이 우리가 생각하는 큰 놀랄 거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양측이 현재 생각했던 목적은 달성한 것이 아닌가 그런 회담으로 지금까지는 그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을 통해서 양국의 전략적 지위 변화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위치가 예전보다 많이 올라왔다는 건데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할 때 손이 높았다거나 시 주석이 이야기를 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가 다소곳했다, 여기에도 집중을 하더라고요.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습니까?

[김영목]
저는 그런 걸 눈여겨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별로 변화는 못 느꼈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시진핑 주석이 전후 상황을 보면 이미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전체를 장악했고 자기 정책에 반대하는 군부 지도자들을 전부 제거를 했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서 미국의 에너지를 소진하고 이미 지쳐 있는 상황이고 이런 걸 다 보면서 시진핑 주석은 당연히 자신만만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더 만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 저희가 리포트에서도 보여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원래 술을 입에 안 대는데 중국 와인을 마신 것을 두고도 시진핑 주석을 존경하는 의미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단 말이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인한]
이번에 거의 48시간, 50시간 정도 중국에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게 되는데 사실 6번이나 시진핑 주석과 계속해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여러 문화적인 장소를 찾아가고요. 아마 중국 측 입장에서는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각인시키고 싶었던 것이 있었을 겁니다. 뭐냐 하면 중국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그런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다라는 것을 분명히 각인시키고 싶었을 거고 지금 사실상 중국의 위상이 많이 올라와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제스처나 이런 것들이 중국에 대한, 시진핑 주석에 대한 개인적인 친분, 존경. 실제로 여러 자리를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시진핑 주석을 존경하는 지도자, 친한 지도자뿐만 아니라 더 강하게 보호해 주고 얘기해 주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런 모습들이 만찬장이나 회담 장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외교 전문가들은 특히 시진핑 주석이 모두발언에서 말했던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거론했던 이 부분에 많이 주목을 하던데 시 주석이 어떤 의도로 이런 말을 했을까요?

[김영목]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고 하는 하버드대학교의 앨리슨 교수가 옛날에 말을 했던 것이죠. 주장하던 정치학적인 개념입니다. 뭐냐 하면 투키디데스라고 하는 사람이 고대 그리스 시절에 장군이었고 역사학자이기도 한데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보면서 스파르타와 아테네가 전쟁을 했던 것이 스파르타의 쇠락과 공포 그리고 아테네의 상승과 야심 때문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기존 강대국, 패권국이 몰락하고 신흥국이 맹추격할 때 전쟁 가능성이 높다, 이런 얘기를 했던 것이죠. 한마디로 지금 미국이 쇠락의 징조를 보이고 있고 중국이 맹추격을 하고 있다고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소위 말해서 기존 패권국과 신흥 강대국 간의 관계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큰 불안정이 올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렇기 때문에 미중 관계를 양국 정상 그리고 두 나라가 신중하게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된다라는 것을 미국 측에 얘기하는 것인데요. 어제 만찬장이나 여기서 얘기했던 것을 들여다보면 시 주석 같은 경우는 미국이 더 잘해야 된다라는 쪽으로 얘기를 하고 있고 또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그런데 우리의 관계는 좋다고 얘기하면서 시 주석은 좀 더 미국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은 좀 보호적으로 나가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이란과의 전쟁 상황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백악관의 발표에 따르면 두 정상이 호르무즈 재개방과 이란 핵무기 반대에 동의했다라고 밝혔고요. 중국 측에서는 중동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동의했다, 의견을 교환했다. 약간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는데요.

[김영목]
많이 다르죠. 지금 그래서 미국 정부가 발표한 것하고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게 워딩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이게 그중 하나고 가장 중요하기는 한데 미국 측에서 발표한 것에 보면 중국 측이 호르무즈 개방에 합의했다고 하는데 저는 믿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요구를 했겠죠, 협조하라고. 요구를 했는데 중국은 원칙적인 얘기만 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직전에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 중국의 도움이 필요 없다라고 말을 했는데 중국의 이런 지원 의사에 대해서는 선뜻 공개하면서 과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거든요. 어떤 속내일까요?

[김인한]
사실 어떻게 보면 처음에 호르무즈 문제는 언급이 안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은 미국의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겠다라고 하는 의도로 우리가 먼저 해석을 했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생각했을 때 미국과 중국 정상이 만났을 때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대신에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있어서 조금 더 궁지에 몰릴 것으로 수세적인 입장에 있는 것은 그리고 좀 더 절박한 입장에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맞거든요.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는 현재 중국이 이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주고 있고 그다음에 뒷배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거고요. 그것을 본인이 지금 이 회담을 통해서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알려야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둘 간의 이견도 있었을 것이고 시각 차도 있었을 거고 또 사실 합의된 내용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이 문제가 다뤄졌다고 하는 것을 미국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던 그런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국에서는 이란 전쟁 관련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어서 이란 설득이나 그 이상의 지원까지는 하지 않는 것 아니냐,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목]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까지 대외적으로 발표한 것과 실제가 차이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중국이 미국에 동의했는지는 저로서는 알 수 없는데 중국이 저렇게 언급 안 하는 이유는 아주 거북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대신 중국은 대만은 우리 영역이니까 건드리지 마, 이것을 아주 강하게 이번에 얘기했거든요, 맨 앞부터. 거기서부터 큰 차이가 있었고 가기 전에 대화들이 많았잖아요, 각료들급에서. 그러니까 거기서 중국 측 입장이 확인됐을 텐데 하여튼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 것이 많이 드러났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나는 얘기하지 않겠다. 여기서는 또 합의했다고 얘기하고. 일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중국은 타이완 문제가 1순위인 것 같습니다. 시 주석, 타이완 독립과 해협의 평화는 물과 불처럼 양립할 수 없다면서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중국으로서는 지금이 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김인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은 중국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중국도 이번에 대만 문제를 거론하면서 두 가지의 목적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첫 번째는 현재 미국이 여러 가지 대외 문제로 어려운 상황이고 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중국의 도움과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일종의 지렛대로 삼아서 한번 미국을 흔들어 볼 필요가 있겠다. 이것이 잘 되지 않더라도 한번 시도해 볼 수 있는 도박이다라고 생각을 했을 것 같고요. 또 두 번째로는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데 대내적인 청중을 향해서, 한마디로 중국 국민들을 향해서죠. 이제는 대만 문제, 이건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주권 사항이고 소위 말하는 핵심 이익이다. 그리고 나는 이것을 미국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정치적 의도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타이완 의제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나눴느냐라고 취재진이 묻자 말을 아끼더라고요. 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김인한]
아무래도 껄끄러운 문제니까, 또 여기에 대해서 잘못 말을 하면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발언을 최소화해야 된다는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질문이 나오자마자 사실 즉답을 피해버린 거잖아요. 대신에 우리는 루비오 장관이라든지 베선트 장관이라든지 수행을 했던 장관들을 통해서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는데 확실한 것은 두 정상 간의 이견 그리고 시각 차, 미국과 중국의 입장 차는 여전히 있다는 것이고 이번 미국과 중국의 회담을 통해서 사실 주 목적이라고 하는 것은 대만 문제의 근본적인 위치의 변경이라기보다는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서로에 대해서 어떻게 운신할 수 있는 폭의 공간이 있는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탐색전의 의미가 더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를 했고요. 그리고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가 주요 의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모호하게 언급을 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김인한]
무엇보다 이번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양보를 했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완 같은 경우도 애시당초 미국 정상,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으로 날아갈 때 이미 타이완 문제가 거론될 것이다라고 하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지만 여기서 얼마까지 미국이 양보할 것이냐, 아니면 미국이 원래 입장을 고수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현재 이 상황에서 안정적 관리가 목표인데 여기서 만약에 또 호르무즈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미국이 양보를 했다라는 인상을 준다면 사실 미국 국내 정치적으로도 선거 사이클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좋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그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 방어선을 치고 있었다는 것이고요. 사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굉장히 외교적 수사를 쓰고 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외교적 제스처를 하고 있지만 두 정상 간의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 또 실제로 어떤 성과가 있었느냐라는 것을 우리가 보기 위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단들과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냐. 거기서 무슨 얘기를 했느냐에 우리가 초점을 맞춰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APEC 회담 때도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끝나고 나올 때도 웃음이 없이 거의 굳은 표정이었었는데 오히려 비행기 안에 들어가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서 시진핑 주석과 많은 이야기를 했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선전을 했던 것으로 우리가 기억을 하잖아요. 그러면 이번에도 공동선언문이 없는 상황이니까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드라마틱한 순간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직 오늘 또 남아 있는 일정들이 있으니까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좀 집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내용, 또 분위기를 봐서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큰 성과는 없다는 분석이 좀 많습니다. 특히 이번 이란 전쟁이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이번 회담이 여겨졌었는데 어떻게 평가를 해 주시겠어요?

[김영목]
우선 보통 양 정상이 만나면 그게 실무 방문이든 아니면 국빈 방문은 더더욱이 그렇고요. 일반적으로는 두 분이 같이 나와서 공동 발표문을 발표하고 기자단한테 설명하는 게 있잖아요. 그게 안 된 거죠. 그게 안 되니까 각자 한 거고 각자 알아서 그냥 하자, 이렇게 하고 만 것이고. 거기에 또 차이가 많다는 게 이번에 드러났고. 특히 중국이 경제적으로 많이 미국 제품을 사기로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는데 그 액수가 얼마 안 됩니다. 그리고 비프하고 콩, 보잉. 3B를 제안했잖아요. 그래서 중국이 어느 정도는 동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이 맞기는 한데 보잉의 주가가 떨어진 것에 대해서 미국 내에서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200대를 했는데 가격이 적었나, 아니면 대수가 줄었나, 그걸 모르거든요. 그래서 주가가 왜 떨어졌을까 그것도 미중 간에 합의가 되지 않는 하나의 증거로 사람들이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까 김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호르무즈에 대한 협조를 중국에 많이 요청하면 그만큼 대만 문제에 대해서 끌려 들어가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알고 못 하는 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미국이 대만 문제에 대해서 약하게 중국에 대하면 그러면 중국이 자기 뜻대로 마음대로 하게 될 거고 중국 측에서 27년을 대만 통일의 해로 하고 있거든요. 내년을 목표로. 그래서 시진핑 주석은 이걸 강하게 밀어붙여서 자기 생전 중에 대만을 중국의 주권 하에 놓는 게 목표거든요. 그러니까 그 목표에 대해서 투키디데스 함정, 나를 건드리면 우리가 전쟁하게 돼, 이런 경고를 한 겁니다. 그래서 투키디데스 함정 이야기를 한 거나 대만에 대해서 얘기한 건 저로서는 중국의 입장, 그러니까 나는 황제다. 이 지역 전체는 나는 헤게모니가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말아 주시오, 이걸 아주 강하게 얘기한 것으로 저는 해석합니다.

[앵커]
중국과 미국, 지금 중국은 타이완 문제를 1순위로 두고 있는 것 같고 미국은 무역 문제를 1순위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전 언급을 해 주셨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이 미국산 대두와 석유, LNG를 구매하고 보잉기 200대를 사기로 했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이 부분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적으로 내세울 만한 성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인한]
이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걸 발표하고 국민들에게 내가 이만큼 했다. 중간선거에서도 이기기 위한 그런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라는 이미지를 계속해서 심어줘야 하는, 특히 미국의 세일즈 대통령으로서의 그 모습을 각인시켜야 하는 그런 모습, 행동이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보면 소고기 문제도 들어가 있었을 거고 대두 문제도 들어가 있었을 거고 했을 때 결국은 주 타깃은 바로 중서부에 있는 농업기반 바로 그 주를 대상으로 한 건데, 하지만 과연 이것이 미국 국민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냐. 사실 어떻게 보면 그것은 저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현재 이 경제 성과를 또 어떻게 다시 설득을 하고 국민들에게 세일즈를 할지 이게 관전포인트이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 궁금한 것은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때 나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개방이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아까 보잉 말씀하셨고 그다음에 농산물 말씀하셨지만 사실은 IT 분야에서도 개방을 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갔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바로 알래스카에 들러서 중간에 젠슨 황과 접선해서 데리고 왔던 것인데. 그리고 IT 분야는 중국에 대해서 개방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아직 하루가 더 남아 있으니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하필이면 이 시점에 또 푸틴 대통령의 방중 소식이 왜 나오는 건지 그리고 중러 정상이 만났을 때는 또 어떤 얘기가 나올지도 궁금한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인한]
미국과 중국이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러시아가 뒷선에 있어서는 안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강대국 정치의 본선에 뛰어드는 것인데 이번에 아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두 정상 간에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를 들어볼 것이고요. 그 무엇보다도 대미 견제를 위하여 중국과 러시아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가지 여부를 확인할 것입니다. 특히 지금 호르무즈 문제 같은 경우에는 러시아 같은 경우도 벌써 자기가 본인이 중재를 하겠다는 그런 의사를 몇 차례 밝힌 적이 있잖아요. 미국 같은 경우는 중국에게 협조를 요청한 상태인데 거기에 대해서 러시아도 우리가 뭔가 할 수 있다. 사실 반응은 좀 뜨뜻미지근합니다. 그리고 이란 문제가 장기화될 때 중국도 계속 러시아에 대해서 어떤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요. 예를 들어서 원유 수입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가 있죠. 에너지 협조 문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 이란 문제 장기화, 그다음에 미국에 대한 전선에서 공동 보조를 위해서, 아니면 적어도 협력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그런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미중 정상 간에 대화가 잘 풀려야 이란전쟁의 돌파구도 찾을 수 있을 텐데 최근 UAE가 이란의 공격에 맞대응을 펼친 사실이 알려졌죠.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전쟁 발발 이후 UAE를 비밀리에 방문했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하필이면 지금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이런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영목]
이 발표를 네타냐후 측에서 발표했잖아요. UAE는 부인했습니다. 그러니까 UAE로서는 정말 감추고 싶은 사실이고 이스라엘로서는 많은 사람들한테 경고를 하고 싶은 주제죠. 내가 이만큼 한다. 그리고 UAE가 나하고 이만큼 한다는 걸 이스라엘은 보이고 싶고 UAE는 감추고 싶었을 겁니다. 그래서 UAE가 부인했다는 것이 더 인상 깊었고 이란이 이렇게 둘이 하면 나는 UAE를 목표로 해서 공격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거든요. 그러니까 UAE로서는 더 큰 부담을 안게 됐고 이스라엘이 왜 이걸 발표했나를 보면 미국이 너무 중국에 매달려서 이걸 풀려고 하지 말라는 뜻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김 교수님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봐야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를 정확히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했는데 우리 대사님께서는 어떤 점에 남은 부분 집중을 해야 한다고 보세요?

[김영목]
원래 미국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할 때 3B와 3T를 굉장히 강조했어요. 그런데 미국 입장에서는 서로 우리 갖고 있는 빅테크라는 용어에 들어가는 회사들 있잖아요, 구글 같은 거. 중국에서는 영업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회사들 진출시키는 것이고 중국의 투자도 받고 중국의 투자 다 허용하고 미국이 만들어놓은 민간 투자도 하겠다. 그래서 투자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투자위원회하고 무역위원회가 굉장히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지금 언론이나 이런 데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게 관세, 미국이 하고 있는 경제 제재들. 그걸 어떻게 얘기했는지는 아직 보도가 안 되고 있거든요. 그게 원래 문제였고 그걸 잘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도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일정들이 남아 있습니다. 과연 계속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질지 나오는 결과는 또 어떠할지 계속 좀 두고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영목 전 주이란대사,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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