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르무즈 봉쇄에 일본행 중동 원유 절반 '해상 환적' 조달

2026.05.16 오후 06:51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중동산 원유를 싣고 일본으로 향하는 유조선 절반가량이 중간 해역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원유를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선박 운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이후 일본으로 향한 중동 원유 수송선 33척 중 15척이 말레이시아나 인도 해역에서 외국 선박으로부터 원유를 넘겨받았습니다.

일본 정유사들이 위험한 중동 해역의 항해를 피하기 위해 아시아 중간 지점까지는 외국 선박에 운송을 맡기고, 일본 선박이 원유를 중간에서 넘겨받아 운항하는 이례적인 방식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말라카 해협에서는 일본 유조선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출발한 한국 유조선으로부터 원유 180만 배럴을 해상 환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해상 환적은 이틀 이상 소요돼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미국산 원유 수송보다 기간이 절반 이상 짧아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런 방식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