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방중 후폭풍...무역 성과 불투명·이란전 장기화 우려

2026.05.17 오전 09:45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지만, 경제와 외교 모두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전쟁 해법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는 미·중이 서로 중요하게 여기는 품목의 관세를 같은 규모로 인하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항공기 구매 계획을 도출했다고 했는데, 어떤 품목의 관세를 얼마나 인하할지, 항공기를 얼마나 구매할지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방중 기간 사진을 잇달아 올리며 시진핑 주석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 성공적인 회담이었음을 부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회담은 대단한 성공이었습니다. 환상적인 순방이었어요. 우리는 훌륭한 무역 합의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것만큼 가시적 성과는 크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거대 기술·금융 기업 경영진을 대거 대동하고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짚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과의 구체적인 합의 부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맥 중심 외교의 위험성을 보여준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란전과 관련한 중국의 협조 약속도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시 주석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유지와 이란의 핵무기 금지' 발언은 중국의 원래 입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 전쟁을 두고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폭풍전의 고요'라며 이란을 공격하는 이미지들을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4일, 폭스뉴스 인터뷰) : 저는 더 이상 그렇게 오래 참지 않을 겁니다. 아닙니다. 그들(이란)은 합의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내무장관은 파키스탄 측과 만나 미국과의 평화협상 재개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하며 협상의 불씨가 되살아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화면출처 : Fox News Channel's Han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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