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랍에미리트,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정부가 배후를 찾기 위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가 군사 대응에 나설 수 있단 보도에 이란이 '폭풍 같은 공격'에 직면할 거라 경고했습니다.
중동 현지 연결합니다. 양일혁 특파원!
[기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드론 공격의 배후를 조사 중인데, 윤곽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현재 공격 배후를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 공격 주체가 특정됐단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외무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UAE는 이러한 '테러 공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는데요.
UAE 대통령 외교 고문은 이번 공격에 대해 주범이 저지른 것이든 대리인이 저지른 것이든, 사태 악화를 의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아랍에미리트 국방부가 다른 드론 두 대도 성공적으로 격추했고, 이 드론들은 서부 국경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도 "이라크에서 발사된 무인기 3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는데요.
국방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우디의 주권과 안보, 국민을 겨냥한 어떠한 공격 시도에도 즉각 조치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사우디는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을 상대로 벌어진 드론 공격을 규탄하며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드론 공격이 "역내 안보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며 UAE 원전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역시 바라카 원전을 겨냥한 드론 공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보였습니다.
IAEA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원전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 활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대응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란군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요?
[기자]
"미국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 폭풍과 같은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이란군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보도를 보면, 이란군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위협을 실행에 옮기고 공격을 재개한다면 "새롭고 예상치 못한 폭풍과 같은 보복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저지른 수치를 만회하기 위해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더 강력하고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이며 결국 미국이 자멸의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이란을 반복적으로 위협하고 터무니없는 발언을 일삼는 "망상에 빠진 사람"이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앵커]
공격에 대비해 대응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이란은 휴전 협정에 대한 물밑 교섭도 계속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예고 없이 이란을 찾은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이 이란 대통령을 만났다고요?
[기자]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이 현지시각 16일 이란을 예고 없이 방문했는데요.
방문 이틀째인 어제,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났다고 로이터가 이란 국영 통신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나크비 장관은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파키스탄 중재로 진행 중이던 종전 협상이 결렬돼 중단된 이후 이뤄졌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종전 협상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나크비 장관은 이란 내무부 장관과 만나 두 나라 사이에 교역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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