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잔디밭에 콘크리트 깔까...'잔디 태우는' 새 마린원 고민

2026.05.18 오후 04: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 도입된 전용 헬기 '마린원' 때문에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전용 헬기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형 마린원 'VH-92A 패트리엇'이 백악관의 상징과도 같은 남측 잔디밭을 태워 버릴 것을 우려해, 보좌진과 함께 이착륙용 헬리패드 디자인을 살펴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새 전용 헬기는 기존 기종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엔진과 보조 동력 장치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워낙 고온이어서 착륙할 때 지면의 잔디를 훼손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동안 미 당국은 잔디가 타지 않도록 헬기 자체를 개조하는 방안을 수년간 모색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이에 따라 아예 잔디밭 위에 별도의 헬기장을 만드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당초 올해 퇴역 예정이었던 포드 대통령 시절의 구형 마린원은 신형 헬기의 백악관 착륙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최소 2027년까지는 현역 수송 임무를 더 수행하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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