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해 액화천연가스, LNG를 수출하기 위한 '그림자 선단'을 대거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과거 오만 업체가 소유했던 노후 LNG 운반선 4척이 올해 초 튀르키예나 홍콩 등으로 명의를 세탁한 뒤, 러시아산 LNG 운송에 투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중 '코스모스'호와 '메르쿠리'호는 최근 러시아 서부 저장시설에서 LNG를 적재한 뒤 아시아 등을 향해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미국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LNG를 실어 나르는 그림자 선단 운반선은 최소 20척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교가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공급난을 겪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비웃으며 그림자 선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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