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어 푸틴 만나는 시진핑...'다극 질서' 쐐기

2026.05.20 오전 02:25
'26년 집권' 푸틴 러시아 대통령 25번째 중국 방문
나흘 전, 트럼프 공항 환송했던 왕이 외교부장 영접
전략 동반자 관계 30주년 등 문서 40건 서명 예정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다녀간 지 나흘 만인 어제(1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미국 보란 듯 다극화 질서에 쐐기를 박는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번째 중국 땅을 밟았습니다.

나흘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항 환송을 나갔던 왕이 외교부장이 영접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방중영상 메시지) : 25년 전, 러시아와 중국은 '선린우호협력조약'을 맺었죠. 지금 양국 관계는 전례 없는 높이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오전 국빈 환영행사에 이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선 미-중 담판 결과를 공유합니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등 40건에 달하는 문서에도 서명할 예정입니다.

공동선언문에선 "다극화된 세계 질서와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 수립"을 천명할 계획입니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공언했던 '대등한 G2 관계'에 쐐기를 박는 셈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난 15일) : 우린 새로운 양국 관계를 달성했습니다. 전략적 안정을 위한 건설적인 관계죠.]

리창 총리와 경제회담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인 러시아 석유·가스 수출입 협약 체결이 예상됩니다.

[유리 우샤코프 /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 : 올해 1분기, 중국 소비자들에 공급하는 석유량이 3분의 1 이상 (3,100만 톤) 늘었습니다.]

방중 직전 우크라이나에서 중국 화물선이 러시아 드론에 피격된 사건은 큰 악재가 되진 못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인 선원들과 연락을 취해 사상자가 없음을 확인했어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합니다.]

중러 정상도 차담회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인데, 트럼프 방중 때보다 내밀한 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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