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논의...인사교류 진행"

2026.05.27 오전 10:42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한 회사로 합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머스크 CEO와 사내 인사들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 합병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합병 문제는 테슬라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두 회사 간 인사 교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전적으로는 이미 양사가 끈끈하게 엮여 있습니다.

테슬라가 올해 1월 인공지능 기업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했고, 스페이스X가 2월에 xAI를 인수하면서 테슬라가 스페이스X 지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또 스페이스X는 테슬라의 메가팩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6억9천700만달러에 구매했고, 지난해에는 테슬라의 고가 자동차인 사이버트럭을 소비자가격에 대량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합병하게 될 경우 최고 수혜자는 머스크 CEO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머스트 CEO는 스페이스X에서 거액의 보상금을 받는 조건으로 시가총액 7조5천만 달러 달성과 100만 명이 거주하는 화성 거주지 건설을 제시했습니다.

투자사 거버 가와사키의 로스 거버 CEO는 "두 회사 합병은 거대한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머스크의 꿈을 실현하게 해 줄 것"이라며 "구글과 같은 기업과 AI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한 자금 조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합병 과정에서 어느 회사가 모회사가 될지, 주식 교환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등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머스 퉁구스 벤처 캐피털리스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모두 AI 인재와 컴퓨팅 자원에 집중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양사 합병 과정은 복잡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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