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47) 감독이 딸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조사를 받고 풀려난 뒤 자진 사임했습니다.
아베 전 감독은 지난 25일 저녁 7시 10분쯤 아동 상담소에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도쿄 시부야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아베 전 감독은 18살 큰딸과 15살 작은딸의 싸움을 말리려다가 큰딸의 몸을 밀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아베 전 감독의 큰딸은 챗GPT에 "아버지로부터 폭행당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고 AI가 아동 상담소 전화번호를 안내하자 연락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녀는 아동상담소 신고를 받은 경찰이 집에 출동해 아버지가 체포되자 크게 당황하며 울음을 터트렸다고 변호인이 전했습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아베 전 감독은 요미우리 구단주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주는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공지능이 대화 중 위급 상황에서 자동으로 관계 기관에 신고하거나 신고를 권유하는 기능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본 내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해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하면서 이용자의 상담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관계 기관에 통보하는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며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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