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미국, 휴전 상습 위반...침략에 결연히 대응"

2026.05.28 오후 06:48
이란 외무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반다르 아바스를 미군이 공습한 것과 관련해 휴전 위반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반다르 아바스에 대한 미국의 군사 침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국은 4월 8일 합의된 휴전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군이 공해상에서 이란 상선을 도발하고 이란 남부 지역을 공습하는 행위를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유엔 헌장에 따라 영토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결연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군은 현지시간 28일 새벽 1시반 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선과 미군을 위협한 이란 자폭 드론 4대를 격추하고, 드론 추가 발사 움직임을 포착해 반다르 아바스 공항 외곽의 기지를 공습했습니다.

미군은 이 공습이 '자위권 행사' 차원이었다며 휴전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허가를 받지 않은 미국 유조선이 선박 자동식별장치를 끄고 불법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다 적발돼 드론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벽 4시 50분쯤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습하며 보복에 나섰지만, 쿠웨이트군은 방공망을 가동해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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