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돈 문제가 최대 변수?...이란 제재 해제 놓고 "팽팽"

2026.05.29 오전 12:32
[앵커]
종전 합의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이 다시 교전을 주고받으며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라늄 포기만으로는 제재를 풀어줄 수 없다고 선을 긋자, 이란은 당장 모든 자금을 해제하라고 반발했습니다.

역시 돈 문제가 최대 걸림돌인 셈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PBS와의 인터뷰에서 농축 우라늄과 제재 완화를 맞바꾸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절대 그런 일은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내각 회의에서도 제재 완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제재 완화도 없고 풀어줄 돈도 없다"며, "이란이 올바르게 행동할 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협상용 발언이라는 해석이 많지만, 미국과 이란이 다시 교전을 주고받는 상황을 고려하면, 제재 해제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건 분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 돈은 우리가 계속 관리하면서,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고 옳은 일을 할 때 비로소 돈을 돌려줄 것입니다.]

당장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알리 바게리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란의 모든 자금을 해제해야 한다며, 이는 이란의 정당한 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최근 카타르에서 열린 협상에서도 해외에 묶인 240억 달러 규모의 자산 해제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협상장에는 이란 중앙은행 총재도 함께 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지난 23일) : 그동안 상당히 의견 차이를 좁히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중재국을 통해 논의해야 할 사안들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제재 완화 규모와 방식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여전히 상당한 온도 차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돈 문제가 종전 합의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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