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종전 양해각서 잠정 합의...트럼프 최종승인 남아"

2026.05.29 오후 09:43
"트럼프 최종 승인 남아…휴전 60일 연장·핵 논의"
"이란, 핵 추구 안 해…미, 제재 완화 논의 약속"
"호르무즈 즉각 무제한 개방…30일 내 기뢰 제거"
[앵커]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핵 협상을 본격 시작하는 내용의 종전 양해각서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은 아직 남겨두고 있고, 이란도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종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MOU에는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그 기간 이란의 핵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상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미국은 이에 상응해 제재 완화와 동결 자산 해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예정입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양측 모두 기존 입장에서 한발씩 물러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즉각, 아무 제한 없이 보장하고 이란은 30일 안에 해협의 기뢰를 제거할 거란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세부사항을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들에 생각할 시간을 며칠 더 달라며 최종 승인하지 않았다고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합의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즉각적으로 개방될 것입니다. 하지만 합의안은 완벽해야 합니다. 저는 어설픈 합의나 하려고 이러는 게 아닙니다.]

이란 측도 신중한 입장을 냈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협상팀 소식통을 인용해 MOU 문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대중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종전 협상을 중재해온 파키스탄의 이샤크 다르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29일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합니다.

파키스탄은 이번 회담이 외교를 통한 지역 평화 증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혀 종전 협상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을 시사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확전에 대한 시장 우려는 다소 줄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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