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매체, 밴스 부통령에 "헛소리" 비난...29일 미·파키스탄 외무장관 회담 주목

2026.05.29 오후 10:33
[앵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양해각서에 합의했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를 이란 언론은 부인했습니다.

이란 핵을 후퇴시킬 위치에 와있다는 밴스 부통령 발언도 헛소리라고 비난했는데, 미 동부 시간 29일에 열리는 미국과 파키스탄의 외무장관 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휴전 양해각서 문안이 최종 확정돼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는 서방 언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이란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문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통보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확정되면 파키스탄과 함께 공식 발표할 거고, 그전까지는 타결됐다는 서방 소식통의 주장은 신뢰할 게 못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ISNA 통신은 미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후퇴시킬 수 있는 위치에 와 있다는 밴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을 "워싱턴의 헛소리"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동안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그들의 핵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후퇴시킬 수 있는 위치에 와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서 타결이 임박했다거나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하고, 이란 언론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는 패턴은 이달 초부터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동부시간으로 29일 워싱턴 DC에서 중재국 파키스탄과 미국의 외무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어 주목됩니다.

양해각서 막판 조율 단계에서의 만남이라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이란의 최종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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