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대형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부대가 올여름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일본 도쿄의 요코타 미군기지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 등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미국 측으로부터 글로벌 호크 3대를 올해 여름부터 순차적으로 요코타 기지로 이전시키겠다는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대 인력 약 150명도 함께 배치되며 현지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글로벌 호크는 미국에서 개발된 길이 약 15m의 고고도 무인정찰기로 36시간 연속 비행할 수 있습니다.
고성능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고도 약 2만m 상공에서 정찰과 감시가 가능합니다.
미군은 2014년 이후 괌에 거점을 두고 글로벌 호크를 운용하며 요코타 기지와 아오모리현의 미사와 미군기지에 일시 배치한 바 있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도 글로벌 호크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사와 기지를 거점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전에 대해 미군 측은 안보 환경의 현황을 고려해 일본 주변의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부대 운영 측면의 효율성 및 신속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미군 글로벌 호크 부대가 옮겨옴에 따라 방위성은 지난 28일 도쿄도와 요코타 기지 주변 지자체에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도쿄도는 "(글로벌 호크의) 일시 배치가 계속되면서 상주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안보는 국가의 고유 업무지만, 주민 생활에 있어서 배려가 필요하다"는 요청문을 주일미군과 외무성, 방위성에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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