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동 전쟁에 '수출 2위' 호주 밀 수확 26% 급감...국제 밥상물가 비상

2026.06.02 오후 02:07
세계 2위권 밀 수출국인 호주의 올해 밀 수확량이 중동 전쟁 여파로 4분의 1 이상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호주 농업·자원경제과학청은 작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밀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26% 감소한 2,670만 톤에 그쳐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확량 급감의 주된 원인은 넉 달째 이어지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전 세계 연료와 비료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호주 동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생산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농가들이 파종 면적을 2019년 이후 최소 규모로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뿐만 아니라 보리와 카놀라 수확량 역시 15~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주산 밀은 대부분 아시아와 중동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어, 글로벌 곡물 공급망 차질과 연쇄적인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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