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캐나다잠수함 수주전에 3조원 수소 트럭 투자 제안"

2026.06.04 오후 09:58
한국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3조4천억 원을 투자하는 수소 트럭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캐나다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캐나다 CTV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수소 트럭 관련 투자를 '프로젝트 비버'로 명명했다며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프로젝트 비버는 한화오션과 협력해 이번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기술을 캐나다에 이식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비버의 1단계 사업은 2030년에 착수되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액화 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에는 수소차 충전소 32곳이 설치되고 온타리오주에는 수소차 제조 공장이 건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2035년 이후에는 수소차 충전소 160곳 이상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강 실장은 인터뷰에서 "캐나다산 원자재를 이용하고 제조 과정에 캐나다산 부품을 사용하는 한국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이 프로젝트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잠수함 계약 입찰을 따내면 현대자동차가 캐나다의 수소 생태계 구축을 돕고 일자리 9천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실장은 소비자용 전기차가 아닌 수소트럭 프로젝트를 제안한 이유로는 미국의 압력과 중국 전기차 업체의 캐나다 진출을 들었습니다.

미국은 유럽 자동차 업체에 미국 투자를 요구하고 있고 한국 기업도 비슷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산 전기차 수입을 약속했다며 "전기차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국과 한국이 경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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