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역대 교황 최초로 스페인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국제 분쟁과 재무장 움직임, 이주민 차별에 우려를 표하며 평화를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스페인 방문 사흘째인 현지 시간 8일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 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전 세계가 폭력과 양극화, 상호 불신으로 위기에 놓였다며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수단을 통해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재무장이 국제적 불안정성에 거의 불가피한 대응으로 제시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무기는 일시적 침묵을 가져올진 몰라도 절대로 진정하고 지속적인 평화는 이루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교황은 인공지능, AI의 군사적 사용과 관련해서도 삶과 죽음의 문제를 자동화 시스템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국가의 도덕적 위대함은 가장 취약한 이를 보호하고 사랑하는 능력에서 드러난다"며 이주민 문제와 관련해 "안전하고 합법적인 경로, 존중을 담은 환대, 통합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자국에 머물 권리를 증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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