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달 만에 재개된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공방이 전면전 위기로 치달았다가 하루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양측이 일단 교전을 중단한 건데,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군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2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이란 주요 도시에 2차례 보복 공습을 실시했습니다.
전투기 수십 대로 이란 중서부 방공망 9곳과 남서부 석유화학단지를 폭격했습니다.
그러자 이란군은 다시 이스라엘 하이파의 석유화학 시설을 타격하며 역내 모든 에너지 시설로 확전을 위협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이스라엘이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반해 이란을 공격한 데는 미국에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군사 충돌이 전면전 위기까지 치닫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를 통해 즉각 멈추라고 양측에 촉구했습니다.
이에 이란군이 먼저 이스라엘에 대한 작전을 중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레바논 남부를 계속 공격하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란의 테러 정권이 또다시 우리를 공격하는 실수를 범한다면 강력한 무력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현재 이란과 헤즈볼라가 그 어느 때보다 약해진 상태이지만, 이들을 상대로 한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군사작전을 계속한다는 방침인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또 공격하면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다시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일단 하루 만에 중단됐지만, 레바논 상황에 따라 언제든 재개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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