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쉬울 것 없다"...트럼프, 북미무역협정 연장 거부

2026.06.11 오전 09: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이른바 USMCA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백악관에서 "우리는 멕시코나 캐나다가 아쉬울 게 없지만 그들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필요하다"며 "미국을 더 잘 대우해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토대로 앞으로 북미 국가 간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친 험난한 무역 재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타결된 USMCA는 일몰 조항에 따라 올해 7월 1일까지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합의가 불발되더라도 매년 재검토를 거쳐 당분간 유지되지만 한 국가라도 완전 탈퇴를 선언하면 즉각 종료됩니다.

연간 2조 달러 규모의 교역을 이어가는 북미 3국의 무역 긴장감이 다시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미국과 멕시코는 이달 중 협정의 운명을 가를 첫 관련 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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