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이란 보복 공습으로 이란 남부의 민간 식수 시설이 파괴되면서, 5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주민 2만 명의 물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담수화 공장과 식수 탱크 2곳이 미군 폭격으로 파괴됐으며 외무부 대변인은 이를 두고 "계산된 전쟁범죄이자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외신들은 현장 잔해를 분석한 결과 미군의 정밀타격용 활공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의로 민간 인프라를 공격했다면 국제법상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미 중부사령부는 레이더 등 군사 시설만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민간 저수 시설 피해 보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나 추가로 제공할 정보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당국은 공습 12시간 만에 이동식 탱크를 동원해 식수 공급을 임시 재개했지만, 민간 시설 피격 의혹이 불거지면서 양국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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