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군, '해상 봉쇄 위반' 유조선 잇따라 타격...인도와 갈등

2026.06.11 오후 01:51
[앵커]
해상에서 이란 항구를 봉쇄하고 있는 미군이 이란산 원유를 수송하려던 유조선을 잇따라 공격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도인 선원 3명이 실종되는 사태까지 발생하자 인도 정부가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오만만을 항해하던 팔라우 선적 유조선이 미군 전투기의 공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미군은 이란산 원유를 수송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반복적으로 미군의 지시를 무시해 기관실을 정밀 타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군의 공격으로 유조선에 탑승한 인도인 선원 24명 가운데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군의 봉쇄를 뚫고 이란으로 향하던 팔라우 선적의 다른 유조선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기관실과 조타실을 파괴했습니다.

이 유조선에도 인도인 선원 24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인도와 오만 해상 당국이 협력해 모두 구조했습니다.

인도인 선원이 잇따라 공격을 받자 인도 정부는 미국 대사대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또 인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군의 계속된 선박 공격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도 선원의 생명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4월 중순 해상 봉쇄를 시작한 이후 지시를 따르지 않은 선박 8척을 무력화하고, 130여 척을 회항시켰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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