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러시아 '그림자 함대' 유조선 첫 나포

2026.06.14 오후 06:17
영국군이 러시아의 이른바 '그림자 함대' 유조선 1척을 영국 해협에서 최초로 나포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해병대 특공대와 국가범죄청 요원들이 영국 해협을 지나던 제재 대상 러시아 유조선 '스미르토스'에 승선해 운항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이 제재 대상 러시아 선박을 군을 동원해 저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댄 야비스 영국 국방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그림자 함대에 의존하고 있다"며 "영국은 이번 작전으로 푸틴의 불법 전쟁에 타격을 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번 일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금을 대는 자들이 더 이상 숨을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은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소유 구조가 불투명하고 이력이 불확실한 낡은 배를 활용해 러시아산 원유를 운송하는 유조선 집단을 말합니다.

러시아는 유럽의 이런 조치를 적대적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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