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7 정상회의 앞두고 제네바서 격렬한 시위...경찰과 충돌

2026.06.15 오전 04:40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인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루탄과 물대포가 난무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오후 'G7 반대'를 외치며 유엔 본부가 위치한 제네바 중심가에 모여든 2만 명의 시위대와 이들에 대응하기 위해 배치된 경찰 사이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당초 평화롭게 진행되던 시위는 자본주의와 강대국 중심주의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점차 과격해졌습니다.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벽돌과 물병을 던지고, 주차된 테슬라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유엔 건물의 유리창을 부수자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진압에 나섰습니다.

제네바는 제네바 호수를 사이에 두고 에비앙레뱅과 마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G7이 소수에게 집중된 정치·경제 권력을 상징하는 '부자들의 모임'일 뿐이라며 부의 불평등 심화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날 시위에서는 반자본주의와 친팔레스타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촉구 등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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