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봄 대이란 군사작전에 협조하지 않은 유럽에 대해 유럽 주둔 미군 규모를 '3분의 1' 수준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현지 시간 7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회의에서 "유럽 내 미군 병력을 3분의 1로 줄이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당시 시점을 '지난 봄'이라고만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다며 격분하던 중 나온 발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3분의 1'에 버금가는 감축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협의 끝에 계획이 변경됐다고 전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당시 유럽 내 미군 배치에 대해 6개월간 들여다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을 돕지 않은 나토 동맹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튀르키예가 개최국이 아니었으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을 수 있었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유럽 주둔 미군 병력을 추가로 감축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켜보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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