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이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국제공항'으로 개명을 앞두고 공항 진입로에 표지판 교체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어제(8일) 공항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인부들이 기존 표지판을 '도널드 J. 트럼프 공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로 대체했다고 전했습니다.
공항 명칭 변경은 지난 3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에 따른 조치로, 이번 개명으로 미 연방항공청은 세 자리 공항 코드를 기존의 'PBI'에서 'DJT'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공항 이용객들은 "대통령에 대한 마땅한 예우"라는 의견과 공항 명칭 변경에 반대하며 "앞으로 다른 공항을 이용하겠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연방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해 무산됐던 워싱턴의 시설들과 달리, 이번 개명은 트럼프의 텃밭인 플로리다주 정부와 의회가 주도하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플로리다 팜비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저택인 '마러라고'가 위치해 트럼프의 정치적 고향이나 다름 없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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