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싱턴 인공연못 훼손혐의 전 미국 국가대표 무죄 주장

2026.07.10 오전 12:08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맞아 리모델링된 워싱턴DC 인공연못 '리플렉팅 풀'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미국 카누 대표선수 데이비드 허른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간 9일 연방 검찰이 재물 손괴 혐의로 기소한 허른의 변호인들이 워싱턴DC의 고등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해당 혐의가 "날조된 이야기"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변호인들은 또 "이번 기소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들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를 반영한다"며 "사법 제도는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존재하며 정치적 면피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허른은 지난달 19일 리모델링으로 시공된 리플렉팅 풀의 바닥재를 고의로 뜯어내 천 달러 정도의 피해를 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허른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벗겨진 자재를 살펴보려고 손을 뻗어 자재를 잠시 만졌고, 손을 떼라는 관리 직원의 제지를 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당시 허른은 주방위군과 공원 경찰에 의해 체포돼 5시간 동안 억류됐다가 풀려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건국 250주년을 맞아 워싱턴DC의 대표적 명소인 리플렉팅 풀에 천400만 달러,약 215억 원을 들여 콘크리트 바닥에 파란색 방수 자재를 입히는 공사를 벌였지만 이후 녹조가 생기고 방수 자재가 벗겨지면서 부실 공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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