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내린 53,975.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06% 내린 7,753.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32% 내린 26,605.36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조속한 합의 기대감이 시들면서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은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고 했지만, 몇 가지 조건 충족을 내세워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이 단기간에 분쟁을 해결할지를 두고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US 뱅크 자산 운용은 "이란 갈등이라는 변수가 위험 선호 심리를 끌어올렸다가 다시 끌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갈등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경로가 전혀 투명하지 않은 만큼 그에 따른 위험 부담금이 유가에 계속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블랙록,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월가 주요 금융 회사와 함께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5천억 달러(약 710조 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2.86% 하락했습니다.
앞서 S&P 500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3.6% 상승해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데이터 업체 LSEG 집계 결과,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소속 기업 436곳 중 약 85%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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