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규모 7.7 강진...최소 47명 사망·곳곳 건물 붕괴

2026.08.16 오전 12:13
인도네시아에 어제(15일) 오전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이 덮쳐 적어도 4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가재난관리청장은 주택 200채 가까이가 무너지거나 파손되고 학교와 의료 센터, 교회 등 공공 시설 100개 이상이 파괴돼, 주민 2천여 명이 임시 대피소로 피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은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 플로레스 섬 6개 지역의 여러 외딴 마을이 매몰·고립돼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일부 지역은 중장비 부족 등으로 구조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정전 등으로 통신이 끊기고 플로레스 섬을 가로지르는 약 700km 길이 산악 포장도로가 차단돼 피해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면서 수색·구조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긴급 대응과 지원을 위해 헬기와 구조선 등을 배치했지만, 피해 지역이 많은 섬으로 이뤄져 접근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진 이후 규모 6.2 지진을 비롯해 230여 차례 여진이 뒤따랐고, 소규모 지진해일, 쓰나미도 발생해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습니다.

이 강진은 현지 시각 15일 오전 5시 58분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 지역 지하 10km 깊이에서 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서부 북수마트라 주에도 규모 6.9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는데, 인명 피해가 대규모 재산 피해는 없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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