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외부 전력 공급이 일주일 이상 끊긴 채 비상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어 블랙 아웃 위기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29일 성명을 통해 "원전 현장에 충분한 디젤 연료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20일 드니프로강 북쪽 지역의 군사 활동으로 인해 유일하게 남아있던 330kV 페로스플라브나-1 외부 전력선과의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이후 원전 측은 6기의 원자로와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를 냉각하는 필수 펌프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여러 대의 비상 디젤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IAEA 현장 전문가팀이 외부 전력 차단 장기화에 따른 디젤 연료 상황을 점검한 결과,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약 10일 분량 디젤 연료만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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