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민 51%는 친 트럼프 성향으로 유명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 암비토가 보도했습니다.
암비토가 여론 조사 기관인 세옵 라탐사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권자 2,279명을 조사한 결과 '내일이 대선이면 밀레이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3.8%였다고 전했습니다.
'투표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8%였던 반면 56.9%는 밀레이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야권 주자 중 한 명인 악셀 키실로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에게 투표하거나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47.7%로 밀레이 대통령보다 높았습니다.
야당인 페론주의 진영의 결집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페론주의 진영이 단일 후보를 내세울 경우 41.6%로 밀레이 대통령(34.4%)을 앞섰지만, 분열할 경우 밀레이 대통령이 3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이 키실로프 주지사와 결선투표를 벌일 경우 41.8%대 47.9%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51.5%가 바꿔야 한다고 답했고, 현 정책을 더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31.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야권 페론주의 진영의 결집 여부와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2027년 대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암비토는 분석했습니다.
로베르토 바크만 세옵 라탐사 대표는 "밀레이 대통령이 강력한 핵심 지지층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를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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