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가 모든 걸 휩쓸고 난 네팔에서 영영 돌아오지 못할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12살 소년 체링은 현재 카트만두에서 친척 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산사태로 엄마와 아빠를 모두 잃었는데요, 하지만 체링은 아직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할머니가 어린 체링에게 차마 이 사실을 전하지 못하고, 부모님이 어딘가 숲에 있다고 말한 겁니다.
[밍마르 돌마 /체링의 고모 할머니 : 지금 부모님이 어디 계실까, 아마 숲에 있을 거라고 말해요. 여기로 오라 했어요. 바로는 올 수가 없고 1~2년은 걸릴 거라 말했어요. 아이는 그렇게 믿고 있어요.]
또 다른 체링의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이번 대참사로 아내를 잃은 체랑 겔부 라마는 네 살배기 딸에게 아직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삶의 터전과 아내까지 잃고 어린 딸과 수도원에서 지내고 있는 체링.
아이에게 슬픈 진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 막막해 홀로 눈물만 훔치는데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해맑은 눈으로 가족이 다시 함께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